'올림픽 유치'에 원주·강릉 부동산 '들썩'
'올림픽 유치'에 원주·강릉 부동산 '들썩'
  • 주호윤
  • 승인 2011.07.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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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상승세, 미분양 아파트도 급속히 소진

[이지경제=주호윤 기자]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 이후 원주·강릉 등 강원도 일대 주요 도시들의 집값이 상승세를 타면서 올림픽 유치 효과를 제대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의 아파트가격동향 조사보고서 결과에 따르면 7월 넷째 주 원주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전 주 보다 각각 2.1%, 1.6% 상승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릉 역시 매매가가 전 주 보다 1.2% 올라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전세가도 0.9%로 상승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반면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와 전세가는 각각 0.2%, 0.3% 오르는데 그쳤다.

 

특히 원주는 평창 올림픽 유치 호재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유입되면서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것이다. 전세 시장의 경우 집주인들이 월세를 선호하면서 매물 품귀를 보이는 상태다. 

 

강릉 역시 원주~강릉간 복선철도 건설로 인한 교통 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전세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는 등 주택시장이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5~6월 강릉 지역의 집값 주간 상승률은 -0.1~0.2%대에 불과했지만 평창올림픽 유치가 확정된 후에는 7월 셋째주인 지난주에 1.2%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집값 상승에 힘입어 미분양 아파트도 급속하게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가는 “평창 올림픽 유치로 최근 원주와 강릉의 주택시장이 좋은 분위기를 보이면서 1억원을 호가하는 아파트도 속속 나타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런 분위기는 강원도 지역에서 신규 분양 물량이 없어 주택 공급이 부족하다는 점도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점을 고려해야한다”고 말했다.


주호윤 hoyoo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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