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 '핵' 강남VS위례…'청약 빅뱅'
보금자리 '핵' 강남VS위례…'청약 빅뱅'
  • 주호윤
  • 승인 2011.07.2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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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시세 절반 수준에 분양가 책정…청약조건 등 잘 따져봐야

[이지경제=주호윤 기자]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8월은 올 하반기 보금자리주택 청약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는 두 지역의 청약이 예고돼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풍이 불 것으로 보여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달 초 위례신도시에서 첫 본청약 물량이 나오고 강남 세곡지구도 두 번째 본청약이 이르면 이달 말에 공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 강남 세곡지구, 입지조건과 분양가로 눈길 집중

 

강남 세곡지구는 청약을 앞둔 보금자리주택 중 가장 유망한 지역으로 손꼽히는 만큼 본청약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인근 지역 집값의 절반 수준으로 분양가가 책정되면서 수요자들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에 눈길도 사로잡고 있다.

 

강남 세곡 보금자리 A1블럭이 전용면적 59㎡ 324가구, 74㎡ 160가구, 84㎡ 325가구 등 809가구에 대한 보금자리주택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내달 중순 청약 접수에 들어간다. 분양가는 사전예약 때의 추정가격인 3.3㎡당 1030만∼1150만원보다 낮은 1000만원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권 평균 주택 매매가격에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으로 강남권이라는 입지조건이 더해지면서 어느 때보다 치열한 청약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그만큼 청약 커트라인은 높아져 1800만원대 이상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올해 초 본청약을 실시한 서울 강남 A2블록은 당첨 커트라인이 통장가입액 기준 1815만∼1860만원, 서울 서초 A2블록은 1357만∼1660만원에 형성됐다.

 

▲ 위례신도시, 2기 신도시 중 가장 좋은 입지조건

 

강남 세곡지구와 함께 하반기 수요자들의 눈길을 붙잡고 있는 곳은 위례 신도시다. 2기 신도시 가운데 입지조건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분양가 역시 주변 시세보다 낮게 책정됐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51~84㎡로 중소형 위주로 공급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청약 경쟁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A1 8블럭과 11블럭 2939가구의 본청약 중 사전예약분과 사전예약 부적격자를 뺀 104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LH는 다음 달 말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오는 9월 중순부터 청약 접수 실시한다. 분양가는 사전예약 때의 추정분양가인 3.3㎡당 1190만∼1280만원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 청약 조건 잘 따져봐야

 

보금자리주택 청약을 위해선 청약저축,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이 필요한 가운데 납입기간이 짧은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 가입자들이나 청약통장의 불입액이 낮은 수요자들이라면 특별공급을 시도해볼만 하다.

 

3자녀, 노부모부양, 생애최초, 신혼부부 등이 대상으로 청약통장은 청약저축이나 주택청약종합저축 6개월 이상 가입(3자녀, 신혼부부) 또는 2년 이상 가입(노부모, 생애최초)이 조건이다.

 

특별공급 자격은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www.newplus.go.kr)의 청약자격 자가확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청약 전 우선 공급대상도 살펴야한다. 두 지역은 지역우선공급으로 위례와 세곡 모두 서울 거주자 50%, 수도권 거주자 50%가 배정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가 보금자리주택에 대한 소득기준 등을 강화하고 이후 공급 분양가를 주변시세의 70~80%로 책정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만큼 이 두 지역처럼 분양가가 낮게 책정되는 보금자리주택은 이후에 공급될 가능성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치열한 청약전쟁이 예상되는 만큼 청약자격과 인기 면적을 피해 청약을 시도하는 등의 세밀한 청약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호윤 hoyoo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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