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2년' 아파트 전셋값도 '2배'
입주 '2년' 아파트 전셋값도 '2배'
  • 주호윤
  • 승인 2011.07.2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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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최고 95%까지 올라, 강북도 30% 상승해

[이지경제=주호윤 기자]올해 하반기 재계약 시점을 맞은 수도권 일대 ‘입주 2년’ 아파트의 전세가격이 최고 2배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서울시내 주요 입주 2년 아파트의 전세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강남권은 지난 2009년보다 최고 95%까지 올랐고 상대적으로 오름세가 덜한 강북에서도 기본 30% 이상은 상승했다.

 

지난 2009년 3월 입주할 당시 전세가격이 1억500만원 안팎이었던 강동구 강일동 강일리버파크3단지 공급면적 82㎡의 현재 전세가격은 2억500만원으로 상승률 95%를 기록해 2배 가까이상승했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172㎡의 전세가격은 무려 5억8000만원이 오른 13억원으로 2년만에 65%가 상승하면서 3.3㎡당 전세가가 2500만원을 돌파했다. 이는 강남권에 새로 공급되는 새 아파트의 분양가보다 더 비싼 수준이다.

 

전세난이 상대적으로 덜한 성북구와 노원구 등에서도 전세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성북구 석관동 석관래미안 79㎡는 1억4500만원에서 2억500만원으로, 노원구 상계동 수락리버시티3단지 110㎡는 1억6000만원에서 2억750만원으로 각각 41%와 30% 올랐다.

 

부동산 전문가는 “올 하반기는 대규모 재개발 이주수요와 입주 2년이 아파트들이 몰리면서 전셋집을 구하기는 더욱 어려워 질 전망이다”며 “더구나 세입자들이 매물을 구하기 힘들어지자 오른 전셋값을 감안해서라도 재계약을 원하고 있어 이 같은 현상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호윤 hoyoo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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