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장기체류지 전셋값도 ↑
외국인 장기체류지 전셋값도 ↑
  • 주호윤
  • 승인 2011.07.2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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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상위 20개 지역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이 평균 뛰어

[이지경제=주호윤 기자]국내 체류하는 외국인 거주율이 높은 지역의 경우 전세 상승률이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의 자료를 바탕으로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상위 20개 지역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대다수 지역에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이 평균을 뛰어넘었다.

 

국내에 등록 및 거소 신고를 한 외국인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시 영등포구로 장기 체류 외국인의 4.2%인 3만8815명이 이 일대에 거주한다. 영등포구의 아파트 전세가는 지난해 7월보다 14.49% 올라 서울 평균 13.86%보다 높았다.

 

외국인 2만8천931명이 거주하는 인근 구로구도 같은 기간 전세 상승률은 14.81%로 높은 편이었다,

 

안산 시화공단이 있는 안산시 단원구의 외국인이 3만202명으로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외국인 거주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지난 2년간은 외국인이 20.36%(5617명) 급증했고 최근 1년간 전세가도 14.07%가 올라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외국인 1만9954명이 거주하는 화성시는 1년 만에 전세가가 29.28% 급등했고 서울 금천(1만9349명)·관악구(1만8302명) 등 외국인 비율이 2%를 넘는 지역도 전세가격이 각 10%씩 상승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국내 체류 외국인들의 상당수는 집을 살 수 있는 여건이 안 되기 때문에 숫자가 늘수록 임대시장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서 “용산 등 일부 고급주거지를 제외하면 대체로 전세가 많다”고 말했다.


주호윤 hoyoo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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