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주호윤 기자]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소폭 반등으로 서울의 아파트값 하락세가 지난 4월 1일 이후 17주 만에 멈췄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매매시세는 서울, 수도권에서 변동이 없었고 신도시만 지난주보다 0.02% 떨어졌다. 서울은 지난 3월 마지막 주부터 시작된 매매가격 연속 하락이 넉 달 만에 중단됐다.
이를 구별로 살펴보면 유일하게 송파구가 0.02% 올랐고 강남·강동·강북·광진·구로·금천·노원·동대문·성동·영등포·용산·은평·종로·중·중랑구는 지난주와 가격이 같았다. 양천구(-0.06%)와 도봉구(-0.03%), 서대문구(-0.02%) 등은 소폭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과천시(-0.09%)와 오산시(-0.04%) 등이 내림세를 보였지만 안성(0.03%)·광명(0.01%)·구리(0.01%)시 등지의 전세 수요가 중소형 매매 수요로 전환하면서 7주 만에 보합세로 돌아섰다.
신도시는 평촌(-0.04%)·분당(-0.02%)·일산(-0.01%) 모두 가격이 빠졌다.
반면 전세시장은 서울(0.06%), 신도시(0.08%), 수도권(0.04%)에서 일제히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동구가 지난주보다 0.28% 올라 오름폭이 가장 컸고 강남(0.11%)·중(0.09%)·서초(0.07%)·동작(0.07%)·성동(0.06%)·성북(0.05%)·도봉(0.05%)구 등 뒤를 이었다.
신도시는 산본(0.17%)과 분당(0.10%)·평촌(0.06%)에서 수도권은 광명(0.11%)·수원(0.09%)·시흥(0.08%)·안산(0.08%)·파주(0.08%)·오산(0.07%) 등지에서 전셋값이 크게 뛰었다.
주호윤 hoyoon@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