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 “현대차, 대당 인센티브는 줄고 실적 호조와 주가 상승 가속화”
한국투자증권은 16일 현대차[005380]가 미국 시장에서 가장 큰 폭의 평균 판매가격 상승률을 기록하며 대당 인센티브는 크게 줄어 실적 호조와 주가 상승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에드문즈닷컴(Edmunds.com)에 따르면 현대차의 5월까지 평균 판매가격은 2만2천74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4% 올랐다"면서 "산업 평균은 3.7% 높아진 2만9천217달러였고, 크라이슬러, 포드 , 토요타는 각각 5.5%, 4.3%, 4.1%의 상승률로 현대의 뒤를 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판매가격이 높은 상승폭을 보인 것은 최근 YF소나타와 투싼ix의 성공적 출시 때문"이라며 "현대차는 올 가을부터 최고가 모델인 에쿠스를 5만5천~6만달러에 판매할 예정이어서 높은 상승률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현대차의 대당 인센티브는 작년 상반기 2천982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1천689달러로 급락했다. 같은 기간 도요타와 혼다는 각각 1천606달러에서 1천965달러, 1천696달러에서 1천979달러로 상승했다.
이에 대해 서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미국 판매가는 상승하는 가운데 인센티브는 크게 하락하고 있어 현대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가 더 큰 의미를 지닌다"면서 "실적 호조와 주가 상승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영덕 rokmc3151@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