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 80%선 ‘와르르’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 80%선 ‘와르르’
  • 서민규
  • 승인 2011.08.0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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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말 발표예정 세제개편안 변수로 작용할 듯

[이지경제=서민규 기자]올해 들어 처음으로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이 8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부동산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이 지난 7월 수도권 아파트 경매시장 낙찰가율을 조사한 결과에서 드러났다.

 

지지옥션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 79.8% ▲경기79.2% ▲인천 75.9%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11월 이후 7개월 만에 낙찰가율 80%대가 무너진 것.

 

특히 부동산 시장의 블루칩으로 꼽히던 버블세븐 지역도 78.8%에 그쳐 아파트 경매시장의 가격조정이 수도권 전반에 걸쳐 진행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때문에 오는 8월말 정부에서 발표할 세제개편안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 폐지가 포함될지 주목되고 있다. 과거 2005년에는 수도권 동시분양폐지를 골자로 하는 규제 완화가, 2009년에는 기준금리 전격 인하, 2010년에는 DTI규제 한시적 완화와 같은 정책 발표들이 시장의 반전을 주도하면서 낙찰가율이 상승하는 계기가 됐다는 이유에서다.

 

남승표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 80% 붕괴가 추세의 반영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정책 환경의 변화 없이 시장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반전의 계기가 마련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민규 sg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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