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패셔니스타 신성일의 화려한 귀환
원조 패셔니스타 신성일의 화려한 귀환
  • 유병철
  • 승인 2010.06.04 10:5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7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신성일의 패션이 화제다. MBC 4부작 드라마 '나는 별일 없이 산다'로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신성일은 70대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원조 꽃미남 다운 다양하고 멋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하고 있다.

 

신성일은 죽음을 앞 둔 노년의 삶을 돌아보고 뒤늦게 찾아온 또 한번의 뜨거운 사랑을 하는 경제력 있는 젠틀한 노인 신정일을 연기해야 하는 만큼 럭셔리 하면서도 로맨틱하고 젠틀 하면서도 캐주얼 한 스타일을 선보인다.

 

특히 과감한 컬러 선택과 다양한 아이템들이 그의 백발의 펌 헤어 스타일과 잘 어우러져 그를 더욱 멋쟁이 신사로 만들어 주어 눈길을 끈다.

 

영원한 패셔니스타 신성일의 드라마 속 스타일을 닥스 신사 디자인팀 이지은 실장의 자문을 통해 알아보았다.

 

▶원색 컬러도 고급스럽고 중후하게
나이가 들수록 원색 컬러의 아이템을 입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원색 컬러는 젊은 세대들의 전유물이 아닌 노년층의 얼굴을 보다 화려하게 해주는 멋스러운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신성일이 연출하는 화려한 컬러 역시 신성일의 얼굴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특히 신성일은 붉은색 계열을 선호한다. 집에서 커피를 마시는 편안한 복장에도 흰색 운동복 바지를 입을 때도 빨간색의 니트 티와 점퍼를 입어 자신의 시한부 삶에 대한 열정의 의지를 드러낸다. 길게 늘어트린 머플러 역시 빨간색, 타이도 빨간색을 매치했다. 녹색의 베스트 안에도 대비되는 색인 빨간색 셔츠를 입어 더욱 눈길을 끈다.

 

보라색 니트 안에는 하늘색 셔츠를 입고, 하늘색 니트 안에는 분홍색 셔츠를 매치해 고급스러워 보이는 스타일 연출 또한 돋보인다. 특히 신성일의 백발 헤어는 그의 컬러를 더욱 빛나게 부각시키고 있다.

 

신성일의 다양한 컬러 아이템들은 결코 가벼워 보이지 않고 오히려 편안하면서도 중후한 매력을 느낄 수 있어 젠틀남들의 캐주얼 스타일의 표본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품 있는 액세서리로 포인트
신성일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스타일을 연출한다. 어디 하나 소홀한 법이 없다. 그의 완벽한 스타일이 더욱 돋보일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다양한 아이템들의 매치이다.

 

신성일은 극 중 영문과 교수 출신의 변호사 사무실 고문답게 TPO에 맞는 럭셔리 한 아이템들을 선호한다. 그의 베스트 아이템은 페도라와 머플러이다. 격식 있는 자리를 갈 때 그의 페도라는 그를 더욱 완벽한 노신사로 만들어 준다. 또 공원을 갈 때 그의 페도라는 친근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머플러도 그냥 매치하지 않는다. 장소와 분위기에 맞게 때로는 머플러를 길게 늘어뜨리고 때로는 한번 정도 살짝 묶어준다. 로맨틱함을 연출하고 싶을 때는 긴 머플러 대신 짧은 스카프를 선택해 귀여운 모습 마저 연출한다.

 

닥스 신사 디자인팀 이지은 실장은 "신성일의 수트 스타일을 더욱 돋보이게 아이템도 있다. 스트 라이프 셔츠에 레드 타이를 매치하거나 복고풍 페도라, 행거치프를 매치, 멋쟁이 교수 스타일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비지니스 캐주얼도 클래식하고 멋스럽게
사랑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뜨거운 마음이다. 40대 여성 황세리(하희라 분)와 사랑을 나누는 신성일은 젊은이들 못지 않은 열정적인 사랑을 한다. 그래서 평소에도 캐주얼한 스타일을 즐겨 입지만 하희라와의 편안한 분위기의 데이트가 있는 날이면 더욱 패션에 신경 쓰는 모습이다.

 

극장 데이트를 하는 날엔 청바지와 재킷, 보라색 머플러를 연출하고, 야외 데이트 때는 분홍색 셔츠에 트렌치 코트를 입고 스카프를 두르고 선그라스를 쓴 로맨틱하면서도 클래식한 비지니스 캐주얼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닥스 신사 디자인팀 이지은 실장은 "드라마 속 신성일은 70대 답지 않은 과감한 컬러 선택과 캐주얼룩으로 젠틀한 이미지를 형성하며 TPO에 맞는 기품 있는 아이템의 매치로 고급스러우면서도 중후한 스타일을 연출한다"고 전했다.

 


유병철 personchosen@hanmail.net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