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진행 상황에 따라 우유대란 올 가능성
[이지경제=김봄내 기자]4일 낙농가들이 유가공업체에 원유를 정상적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남양유업, 매일유업, 서울우유협동조합 등에는 전날 공급이 중단되었던 원유 약 3000t이 정상적으로 공급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비축한 원유가 바닥난 상태기 때문에 협상 결렬로 6일부터 또 원유 공급 거부 사태가 벌어지면 우유대란이 다시 찾아올 가능성도 높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협상 진행이 여의치 않게 되면 대형마트 등 소매점에서도 우유 판매에 지장을 입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ℓ당 173원의 원유가격 인상을 요구하며 5일까지 인상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원유 납품을 무기한 거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어 4~5일 협상이 우유공급 문제 해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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