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에 유동성 악화 이유
[이지경제=이석민 기자] 시공능력평가 7위의 신일건업이 2년 만에 다시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일건업은 채권단에 워크아웃을 신청했고 채권단은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고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신일건업의 워크아웃 신청은 2009년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당시엔 대주주의 사재출연 등으로 한 달만에 조기 졸업한 바 있다.
신일건업은 최근 각 사업장에 투입된 공사비가 많아 단기 유동성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동성 위기 해결을 위해 서울 청담동 사옥을 매물로 내놨지만 경기침체로 매각 작업이 늦어졌다. 신일건업은 경기 수원과 강원 원주, 충남 당진 등에서 주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채권은행인 국민은행 관계자는 "오늘 열리는 채권단 회의에서 75%(의결권 기준)가 찬성하면 워크아웃에 들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이석민 grams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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