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농가-우유업체 입장 차 여전해
[이지경제=김봄내 기자]원유가 인상안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는 낙농농가와 우유업체가 다시 한번 협상에 나선다.
낙농진흥회는 지난 6일 오후 2시 열린 긴급이사회에서 원유가격조정 소위원회 활동기간을 이달 9일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제10차 소위원회는 8일 오후 2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낙농농가와 우유업체는 전날 오전 10시 서울 양재동 낙농진흥회 사무실에서 원유가격조정 소위원회를 열었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낙농농가는 현재 ℓ당 704원인 원유가를 173원 인상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업체 측은 81원 이상은 인상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낙농농가는 이달 10일부터 원유납품을 전면 중단하고 원유를 모두 폐기하겠다는 초강수를 띄우고 있어 ‘우유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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