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봄내 기자]유통업계가 추석을 한달 여 앞두고 본격적인 대목 잡기에 나섰다.
먼저 이마트는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신선·가공식품과 생활용품 등 총 50여 개 품목을 예약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석선물세트를 최대 20% 할인해 판매한다.
지난해 추석의 경우 당초 목표보다 2배 이상의 선물세트 판매 실적을 올렸으며, 올해 설 역시 지난해 추석 대비 40% 이상의 매출이 증가할 정도로 예약 판매의 수요가 늘고 있다.
이번에 예약판매 선물세트로 선정된 상품은 예년 명절 때 법인·단체의 구매 패턴을 분석한 뒤 이마트 바이어가 직접 선별했다. 프리미엄 상품 6종과 실속 선물세트 44종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9월11일까지 ‘추석 상품권 패키지’를 판매한다.
3000만원, 1000만원, 300만원 등 등 세 종류가 마련됐으며 총 1만 1550세트(3000만원-350세트, 1000만원-3200세트, 300만원-8000세트)를 한정판매한다.
또 모바일 상품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금액의 3%에 달하는 상품권도 증정한다. 롯데 모바일 상품권 20만원, 40만원, 70만원, 10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각각 상품권 5000원, 1만원, 2만원, 3만원권을 추가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추석 상품권 패키지 ‘H-Nobility’를 판매한다. 이 패키지는 3000만원과 1000만원 2가지가 있고, 금액에 맞춰 1만·5만·10만·30만·50만원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고객이 원하는 데로 구성할 수 있다.
5만원 이상 구입시 전국 무료 배송이 가능하고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신사임당 고서화 ‘초충도’, ‘연화도’, ‘수박과 들쥐’ 디자인과 전통매듭 및 노리개를 형상화한 상품권 포장 패키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도 오는 12일부터 추석 전날인 9월11일까지 상품권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한다. 트리니티 패키지는 구매고객이 원하는 대로 금액권을 골라서 구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 트리니티 패키지는 100만, 300만, 500만, 1000만, 3000만, 5000만원까지 총 6개로 구성됐다.
갤러리아백화점은 8일 대전 타임월드점과 천안 센터시티점을 시작으로 추석선물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압구정동 명품관은 12일부터 예약판매를 받는다. 예약 판매인 만큼 추석 영업시즌 판매가격 대비 10%~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정육·청과·건과류·수삼류·한과·공산품은 10%, 굴비·선어 10~20%, 건강식품 30~40% 낮은 수준이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