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이석민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7억5천만달러 규모의 인도네시아 육상 원유생산 플랜트 사업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측은 지난 7일 이같이 밝히고 국내 건설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세계 1위 메이저 석유회사인 엑손모빌의 자회사인 MCL(Mobil Cepu Limited)이  발주한 공사를 턴키 방식으로 수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간 매출액이 4000억달러에 달하는 세계 1위 석유회사인 엑손모빌이 발주한 사업을 국내 건설사가 단순 시공이 아닌 턴키 방식으로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인도네시아 현지 업체인 뜨리빠뜨라와 공동 수주한 이 사업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의 계약분은 3억6천만달러다.

 

회사측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바섬 쩨뿌 지역에 들어서는 이 플랜트는 하루 18만5000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1억2500만 입방피트의 가스를 처리한다. 삼성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설계·조달·시공·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턴키(Lump-Sum Turn Key) 방식으로 수행해 2014년 7월 완공된다.

이석민 grams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