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봄내 기자]사조산업은 전라북도 순창 소재 장류 가공공장에서 생산하는 장류 41품목 전 제품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인증한 해썹(HACCP,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의무 적용 대상이 아닌 장류제품에서 받은 것이다.

 

사조는 지난해 1월 순창군과 장류 협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장류사업을 위해 230여 억원을 투자, 2010년 12월 면적 5만2802㎡(약 1만5972평) 규모의 첨단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사조산업은 공장을 신축하면서 순창공장의 해썹인증을 위해 30억원을 투자해 최신 위생설비를 갖췄다. 지난해 1~7월까지 7개월간 준비 끝에 인증 획득에 성공한 것이다.

 

이번에 해썹 인증을 받은 순창 공장에서는 '순창궁 햅쌀 고추장'과 '발아콩 메주된장', '발아콩 12가지 양념쌈장' 등의 프리미엄 장류 브랜드 '순창궁'과 B2B 브랜드 '사조마을', 전통간장 '옹가네' 브랜드의 고추장, 된장, 춘장 등 총 41품목을 생산한다.

 

사조는 순창공장 해썹 인증을 통해 장류제품의 원료가공부터 제품 포장까지 식품 위해 요소를 사전에 차단할 예정이다.

 

사조그룹 관계자는 "식품 안전성에 신경을 쓰는 최근 분위기에 맞게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보다 나은 먹거리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