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추석 차례상 비용 20만9440원
롯데마트, 추석 차례상 비용 20만9440원
  • 김봄내
  • 승인 2011.08.15 10:0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폭우 등 영향으로 채소, 과일 등 가격 올라

[이지경제=김봄내 기자]폭우와 태풍 등 이상 기온으로 올 추석 차례상 비용은 전년보다 다소 오른 20만9440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제수용품 구매가 시작되는 추석 1주일 전 시점의 주요 제수용품 28개 품목 구매비용(4인 가족 기준)을 예상한 결과, 전년보다 5.2% 증가된 20만9440원으로 나타났다.

 

과일의 경우 여름 태풍으로 인한 낙과 피해와 이른 추석으로 인한 물량 부족 예상으로 인해 사과와 단감은 전년대비 각각 10%, 17% 가량 오른 1만6500원(5개 상품)과 7000원(5개 상품)에, 그리고 배의 경우에는 상황이 더욱 심각해 30% 가량 오른 1만7500원(5개 상품) 수준에서 판매가 될 전망이다.

 

채소의 경우 집중호우 및 태풍의 영향으로 가격이 약 5% 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시금치는 전년대비 16.3% 오른 1단 3000원, 국산 도라지는 400g 기준으로 8.2% 오른 9000원, 깐토란은 7.8% 오른 5520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비피해로 호박과 대파도 평소보다 가격이 올라 각각 2800원, 3400원 시세가 예상되지만 전년도 추석에 워낙 비싸게 판매돼 전년과 비교했을 때는 각각 2.8%, 31.7% 가격이 하락됐다.

 

또 AI의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오름세에 있던 계란의 경우에는 여름철 장마의 장기화와 폭우로 인해 산란율이 저하될 것으로 예상, 추석에 임박해서는 1판(특란 30입) 기준으로 전년대비 28% 신장한 6500원에 판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한우는 가격이 저렴해지고, 수산물은 품목별로 보합세이거나 10% 가량 가격이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우의 경우, 소고기의 수입량 증가 및 한우 도축두수 증가의 영향으로 산적과 국거리의 경우 1등급(400g) 기준으로 전년대비 각각 24.7%, 33.8% 인하된 1만3200원, 1만1600원에 판매될 전망이다.

 

수산물의 경우에는 제사포가 1마리(황태포 60g) 기준으로 전년과 동일한 5500원에, 명태 전감은 1봉(500g) 기준으로 8.8% 내린 5000원에, 참조기(국산)의 경우에는 6.3% 내린 1만2000원에 판매될 것으로 보여 전년대비 가격이 같거나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폭우나 태풍 및 이상기온으로 인해 농산물 등의 제수용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 추석 차례 비용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나, 한우의 가격이 저렴해져 추석 물가 부담 축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롯데마트에서는 다양한 산지 확보를 통해 명절 물가를 최대한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4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김성수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