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8·15 경축사' “서로 보살피는 따뜻한 시장경제 만들어야”
MB '8·15 경축사' “서로 보살피는 따뜻한 시장경제 만들어야”
  • 김영덕
  • 승인 2011.08.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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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부격차 줄이는 발전과 일자리 늘어나는 성장 등... '자본주의 4.0' 제시

 

[이지경제=김영덕 기자]이명박 대통령이 15일 66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따뜻한 시장경제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사회적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경제발전을 통해 기존의 시장경제가 새로운 단계로 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금융위기, 재정위기, 일자리 없는 성장, 양극화 등 전 세계적인 위기현상 속에서 시장경제의 새로운 발전모델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균형과 형평이 전제된 지속가능한 성장' '성장과 삶의 질 향상' '국가발전과 개인발전이 동행하는 새로운 발전체제'가 필요하고, 새로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세계적 수준에서의 조정과 합의가 요구되는 글로벌 거버넌스의 중요성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기일수록 서민에 정부 정책의 중심을 두어야 한다”면서 “격차를 확대하는 발전이 아니라 격차를 줄이는 발전, 일자리가 늘어나는 성장, 서로를 보살피는 따뜻한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국가의 재정건전성을 강조하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재정을 고갈시키는 '복지 포퓰리즘'과 '서민을 위한 복지'를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 대통령과 청와대는 경제성장 과정에서 소외된 계층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는 최근의 '자본주의 4.0' 움직임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 대통령은 남은 임기 동안 신(新)자본주의 시대에 혜택을 받지 못한 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도 “남북문제나 한일관계에 대해 원칙적인 내용만 포함되고 특별한 제안은 담기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광복절을 맞아 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미국인들은 한국이 번영하는 민주국가, 존경받는 지도국가로 변모한 점을 대단히 존경한다"고 평가했다.


김영덕 rokmc3151@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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