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단기외채 비중 감소…건전성 향상
우리나라 단기외채 비중 감소…건전성 향상
  • 성이호
  • 승인 2011.08.2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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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 “외화자금시장 면밀히 주시”

[이지경제=성이호 기자]우리나라의 외채 규모가 4000억 달러에 근접했으나 전체외채에서 차지하는 단기외채는 줄어 건전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 은성수 국제금융국장은 23일 브리핑을 통해 "6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채는 3980억 달러로 올해 2분기에 154억 달러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1분기 226억 달러 보다 둔화됐다"고 밝혔다.

 

은 국장은 이어 "전체외채 대비 단기외채 비중도 37.6%로 1분기 말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면서 "1분기에는 은행부문 외채가 주된 증가요인이었으나 2분기에는 은행부문이 크게 둔화되고 외국인의 국채투자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내총생산(GDP) 대비 전체외채 비율이 주요 선진국이 비해 낮다는 점을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GDP 대비 총외채 비율은 35.5%로 영국(427.8%), 프랑스(198.8%), 독일(157.0%) 등 선진국 보다 낮았다.

 

다만 멕시코(23.4%), 브라질(16.8%) 등 신흥국들 보다는 높았는데, 은 국장은 이에 대해 "우리경제가 상대적으로 이들 국가보다 대외의존도와 시장개방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세계은행 분류기준상 GDP 대비 총외채 비율이 48% 미만인 우리나라는 채무가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은 국장은 또 "외채 추이, 국제금융시장 및 외화자금시장 동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자본유출입 변동 완화방안에 따른 기존 제도의 탄력적 운영 등 선제적 대응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성이호 sung2h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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