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대형차, '지존은 바로 나'
준대형차, '지존은 바로 나'
  • 이석민
  • 승인 2011.08.2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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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간 판매대수 사상 최고치 가능할 듯

[이지경제=이석민 기자] 준대형 자동차(배기량 2400~3000cc) 시장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어 주목된다. 준대형차 판매 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르노삼성자동차가 최근 판매를 시작한 올 뉴 SM7의 경우 사전 판매 예약만 4000대에 달해 각 사별 대표 모델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국내 준대형차의 판매실적은 국내에서 총 9만9802대로 역대 연간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2007년의 10만2567대에 불과 2765대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 같은 추세로 나간다면 올 연말까지 준대형차 판매는 15만대를 훌쩍 넘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동차업계는 준대형차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세련되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꼽고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과거엔 준대형차들이 무게감있는 디자인이 주류를 이루었지만 최근엔 젊은 감각이 포함된 세련되고 역동적인 디자인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며 "광고 역시 30대 소비자들의 입맛에 맛게 제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시말해 과거엔 40대 이상의 소비자들에게 몰렸던 준대형차 구매가 30대까지 내려갔다는 분석이다.

 

현재까지 준대형차 시장의 큰형님은 그랜저다. 지난 1월 5세대 그랜저가 출시된 후 첫 달을 제외하고 올 상반기 내내 1만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하지만 기아차의 K7도 만만치 않다. 2009년 11월 출시 후 준대형차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며 지난해 1월과 11월을 제외하고 매달 그랜저를 앞질러 왔다. 올해는 신차 효과가 마무리되면서 그랜저를 앞서지 못하고 있지만  업계 2위를 지켜내고 있다. 

 

그랜저와 K7의 아성에 한국GM 알페온과 SM7이 3위, 4위를 기록하며 쫒아가는 형국이다. 판매 대수의 차이는 많지만 만만치 않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특히 올 뉴 SM7의 경우 사전계약 대수만 4천대를 넘겼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신차 효과는 통상 6개월 정도로 본다. 올 뉴 SM7이 하반기에 나왔고, 그랜저가 올해 초 새롭게 체인지 한 모델은 내놔서 신차효과를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준대형차 시장 2위 탈환은 무난할 것으로 본다"라고 설명했다. 알페온과 K7은 추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배기량은 르노삼성 올 뉴 SM7이 2500cc와 3500cc로 그랜저, K7, 알페온의 2400cc와 3000cc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다.
 

각 사 준대형차 대표 모델의 가격대는 기본형을 기준으로 큰 차이가 없지만 K7이 다소 낮은 편이다.

 

K7은 기본모델인 디럭스의 시판가격은 2988만원, 럭셔리모델이 3180만원이다. 디럭스의 경우, 인조가죽시트가 적용됐고 럭셔리모델에는 가죽시트와 디멘션 사운드 시스템, 멀티통합 전자식 룸미러가 적용됐다.

 

알페온은 기본모델인 CL240디럭스의 기본가격이 3040만원으로 올 뉴 SM7과 비슷하다.  알페온 역시 올 뉴 SM7과  마찬가지로 가죽시트와 우드그레인이 제외됐다.

 

올 뉴 SM7의 기본모델인 SE의 시판가격은 3050만원, 스마트키와 패들쉬프트 기능, 좌우독립식 풀오토 에어컨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추가 사양을 선택하면 3135만원대로 높아진다.

 

그랜저HG의 기본모델인 럭셔리는 시판가격이 3122만원으로 올 뉴 SM7보다 62만원이 비싸다. 하지만 나파 가죽시트와 운전석 및 동승석 전동시트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이석민 grams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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