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체리 농약범벅 상태 판매
홈플러스, 체리 농약범벅 상태 판매
  • 김봄내
  • 승인 2010.07.2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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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백화점 판매한 체리 '펜프로파스린' 검출

쫀득한 과육과 이색적인 풍미로 인기를 끌고 있는 체리. 값비싼 가격에도 체리는 꾸준히 사랑받는 수입 과일 중 하나다. 그런데 이 체리가 농약범벅인 채로 수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이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시중 판매업체 13곳에서 16개 체리제품의 농약 잔류량을 조사한 결과 홈플러스와 현대백화점에서 기준치 이상의 ‘펜프로파스린’이 검출됐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양의 농약이 검출된 곳은 홈플러스 월드컵점. 이곳에서 판매된 체리에서 국내 잔류농약기준치 0.5ppm을 약 4배 초과한 1.98ppm이 검출됐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판매한 미국산 체리 제품에서도 펜프로파스린이 0.6ppm 검출돼 국내 잔류농약기준치를 초과했다.

 

GS홈쇼핑, 롯데마트 구로점, 롯데백화점 관악점이 판매한 미국산 체리 제품에서도 각각 0.44ppm, 0.41p pm, 0.18ppm의 펜프로파스린이 검출됐지만 국내 잔류농약기준치 이하였다.

 

소시모는 이번 검사 결과를 토대로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수입과일에 대한 검역을 강화할 것과 허용기준치를 초과한 체리를 수입판매한 업체에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대만의 경우 지난 6월 '펜프로파스린'이 0.92ppm 검출된 미국산 체리 약 1.5톤의 수입을 철회한 바 있다.

 

수입판매한 업체에 대해서는 해당 제품의 수입과 판매를 중지하고, 이미 판매된 모든 제품을 수거해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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