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제주항공 대표가 6월 5일 취항 4주년을 맞아 새로운 포부를 밝혔다. 고객과의 약속, 안전g운항을 최고의 가치로 항공여행의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게 그것이다.
제주항공이 민간항공으로 하늘을 처음 가르는 것은 지난 2006년. 앞서 제주항공은 2005년 1월 애경그룹과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설립한 민관합작기업으로 출범했다.
이후 제주항공은 김포-제주(2006.6 주124회), 부산-제주(2006.8 주42회), 청주-제주(2008.6 주24회) 등 국내선에서 3개 정기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2008년 7월부터 국제선 취항을 시작해 2개국 4개 도시에 모두 5개의 국제선 정기노선을 개설했다. 인천-오사카(2009.3 주7회), 인천-키타큐슈(2009.3 주3회), 인천-방콕(2009.4 주7회), 김포-오사카(2009.11 주7회), 김포-나고야(2010.3 주7회) 노선 등이다.
제주항공은 특히 지난해 4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운항과 정비, 객실 등 8개 부분에 대해 실시하는 항공운송 표준평가제도인 IOSA(IATA Operational SafetyAudit) 인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올해 보잉상하이 항공서비스와 중정비(Heavy Maintanance) 계약을 체결하는 등 운항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취항 첫해 93%에 그쳤던 국내선 정시율이 지난해 95.9%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5월 기준으로 96.1%까지 높아졌다.
제주항공의 외형도 급속히 성장했다. 2006년 취항 첫 해 25만명에 그쳤던 탑승객 수는 2009년 149만8000여 명에 달한다.
서민규 sgy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