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대손충당금 상승 영향…판관비 등도 증가
[이지경제=심상목 기자]한국씨티은행이 올해 2분기에 1441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29일 한국씨티은행에 따르면 이러한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8.6% 감소한 수치이다. 그러나 순익이 감소한 것은 비용과 대손충당금이 크게 늘어난 것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 씨티은행에 따르면 은행의 2분기 총수익은 45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0% 증가했다.
이는 비이자수익이 외환파생관련 이익 감소와 신용카드 비용 증가로 같은기간 43.1% 줄어든 영향이 컸다.
판매와 관리비 역시 21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 늘었으며 충당금은 대손충당금과 소송 충당금 적립액의 증가로 441억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총자산 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 이익률 (ROE)은 각각 0.97%, 10.5%을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6.85%였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NPL Ratio)은 1.45%로 전년동기대비 7bp 개선됐다.
아울러 고객자산도 주택담보대출과 무역금융, 신용카드 등의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6.4% 증가했다.
하영구 씨티은행장은 이와 관련 “앞으로도 우수한 상품개발과 영업망 확장, 차별화된 서비스 등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성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심상목 sim2240@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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