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조호성 기자]코스피가 7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전날 1조원이 넘는 순매수를 보였던 외인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045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2.95포인트(0.69%) 내린 1867.75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만이 매수 우위를 보인 가운데 기관은 250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로 1608억원, 비차익거래로 307억원의 순매도 물량이 나왔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57%), 기계(1.14%), 섬유의복(0.73%), 종이목재(0.72%) 등이 선전했고 증권(-2.54%), 건설(-1.98%), 은행(-1.60%), 운수장비(-1.47%)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SK C&C(034730)와 한국항공우주(047810)가 각각 5.57%, 11.32% 올랐고 현대백화점(069960), CJ제일제당(097950)도 2.22%, 3.62% 상승했다.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는 1.23%, 0.58%, 2.38% 동반 하락했다.

 

LG패션(093050)은 중국시장에서 고급 브랜드에 대한 수요 증가로 실적개선 흐름이 예상된다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오며 3.30% 올랐다.

 

동양철관(008970), 금강공업(014280), 하이스틸(071090) 등은 이명박 대통령이 러시아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가스관 설치사업이 논의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에 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발표할 경기부양책과 중국 정부의 긴축완화 정책 기대감으로 기계주들이 선전했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동양기전(013570)이 3.07%, 10.06% 뛰었다.

 

한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10.06포인트(1.21%) 하락한 8,950.74, 토픽스지수는 8.50포인트(1.09%) 내린 769.78로 마감했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도 전날보다 0.70포인트(0.01%) 하락한 7,757.06으로 장을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1.70원 오른 1,063.00원으로 마감했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