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봄내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5일 100대 기업 69.7%가 추석을 앞두고 중소기업 대금 조기지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경련이 지난달 23일부터 2일까지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추석전 하도급 대금 조기지급계획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응답한 89개 대기업 중 62개사가 하도급 및 납품대금을 추석 전에 지급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납품대금의 총 지급규모는 삼성그룹 1조4000억원, 현대차그룹은 1조1500억원, LG그룹 6000억원을 포함해 5조 6911억원이며 업체수는 작년에 비해 18% 증가했다.

 

또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56개 대기업은 100대 기업 평균보다 높은 80.4%가 추석 전에 납품대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대답했고 응답업체의 67.7%는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납품대금을 조기지급할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27개 대기업의 경우 지급의무일로부터 평균 25일 이내에 납품대금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은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대기업 관련 대금결제조건 개선을 위한 인센티브 제도가 보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