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탭 7.7 IFA 2011 '아웃'
갤럭시탭 7.7 IFA 2011 '아웃'
  • 황병준
  • 승인 2011.09.0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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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탭 10.1에 이어 갤탭 7.7도 독일 판매 중단

[이지경제=황병준 기자]삼성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IFA 2011'에서 처음 선보인 신형 태블릿PC '갤럭시탭 7.7' 전시를 잠정 중단했다.

 

이번 전시 중단은 지난 2일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 요한나 브루에크너 판사가 이 제품의 독일 판매 및 마케팅 등을 금지하게 해달라는 애플 측의 가처분신청을 인용한 데 따른 것이란 게 현지 언론과 외신들의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독일 법원의 판결을 존중, IFA 전시회서 최초로 공개했던 갤럭시탭 7.7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또 애플의 디자인 권리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법적 조치를 취하는 등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 열린 IFA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웨이브3, 갤럭시노트와 함께 갤럭시탭 7.7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갤럭시탭 7.7은 세계 최초로 아몰레드(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고해상도 화질, 100% 자연색 재현, 180도 시야각 제공 등 기능을 개선했으며, 7.89mm 두께에 335g 무게로 이동성을 강화했다.최신 안드로이드 플랫폼 3.2(허니콤)에1.4기가헤르츠(GHz) 듀얼코어 AP를 탑재했다.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오는 9일 애플의 가처분신청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소송 중이기 때문에 어떤 언급도 할 수 없다"며 "결과가 나오는 것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로 인해 IFA 전시회에서 갤럭시탭10.1을 전시하지 못한 데 이어 법원의 최종 결론이 나올 때까지 갤럭시탭7.7도 전시·판매할 수 없게 됐다.
 


황병준 thesky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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