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과 책임을 한 바구니에 담아야” 강조
[이지경제=심상목 기자]허창수 GS그룹 회장이자 전국경제인연합회 수장인 그가 기업의 사회적 책무에 대해 강조했다.
5일 GS그룹에 딸면 허 회장은 지난 2~3일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에서 열린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임직원들에게 “시장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경쟁력을 높이면서도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리에서 허 회장은 “더블딥(이중침체)의 우려 속에서 급속한 신흥국의 성장과 세계화로 인해 실업과 소득 격차의 확대, 환경문제 등 여러 사회문제가 파생되고 있다”며 “우리는 생산성을 강화해 치열한 시장 경쟁에서 이기는 동시에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무도 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는 언뜻 모순돼 보이지만 어느 하나 포기할 수 없는 소중한 가치들이며, 이들을 어떻게 지혜롭게 한 바구니에 담아낼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해 보자”고 밝혔다.
허 회장은 또 향후 그룹의 발전 방향에 대해 “새로운 환경과 사회적 기대가 적잖은 부담이 되고 있고 해외의 경쟁기업들이 위협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힘겨워만 할 것이 아니라 기회로 반전시켜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허창수 회장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을 비롯해 GS칼텍스, GS리테일, GS샵, GS EPS, GS글로벌, GS건설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와 사업본부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심상목 sim2240@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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