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그룹 B회장, 정중동 행보 속셈
[이지경제=서민규 기자]A그룹 B회장이 갑자기 재계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종편과 관련 그룹 내 만들었던 태스크포스(TF)팀을 해체하지 않고 있다는 게 그 이유다. 호사가들은 그 이유에 대해 궁금증을 나타내며 B회장의 속셈이 무엇인지 알아내려는 분위기다.
B회장은 사실 종편에 사활을 걸고 야심차게 준비해왔다고 한다. 이 같은 노력 때문인지 지난 종편 심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치적 판단과 함께 그에 대한 사정당국의 수사로 선정대상에서 제외되는 불운을 맞았다고 한다.
호사가들은 이로 인해 TF팀이 해체된다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지만 결과는 여지없이 빗나갔다고 한다. B회장이 여전히 당시 구성했던 TF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호사가들 사이에선 그가 아직도 호시탐탐 종편 인수 기회를 노리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종편 4개가 모두 성공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고 망한 종편을 인수하겠다는 계획으로 선회한 것으로 관측된다는 것이다. 때문에 B회장의 속셈에 대한 호사가들의 입방아는 당분간 회자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서민규 sg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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