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 코스피…당신을 위한 전략은?
오르락 내리락 코스피…당신을 위한 전략은?
  • 조호성
  • 승인 2011.09.0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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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폭과대 우량주 및 중국 관련 내수주의 바벨 전략 유용

[이지경제=조호성 기자]민족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증시 변동성이 줄지 않는 가운데 국내주식형 펀드에 자금이 들어오는 등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해 증권 전문가들은 미국과 유럽의 정책 이슈에 따라 증시 흔들림이 여전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낙폭과대 우량주와 중형주 등 내수주 중심의 바벨전략을 추천했다.

 

■ 미국, 유럽발 외풍…여전한 변수

 

투자자들 사이에서 현재 초점으로 부각되는 이벤트는 조만간 제시될 미국의 경기부양책.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일자리 창출 및 경제활성화를 위해 30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입할 것이라고 알려진 상황에서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고 국내 증시 역시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미 정부가 마련한 3000억 달러 대부분은 세금감면, 인프라 지출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근로자의 사회안전망 세금부담 감면을 1년 연장하고, 실업수당 확대를 1년 늘리는 방안이 포함된다고 알려졌다.

 

현재 투자자들 사이에서 기대 사항으로 남아있는 3차 양적완화(QE3)는 의견이 엇갈려 시행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월스트리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 에반스(Evans),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 로젠그렌(Rosengren) 등은 대출 및 지출확대를 위한 조치를 선호하며 QE3 시행을 주장한 반면,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 피셔(Fisher),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 플로서(Plosser) 등은 QE3 시행에 따른 물가 상승을 우려해 반대했다고 알려졌다.

 

한동안 국내 증시의 변동성을 키운 유럽 재정위기 역시 쉽사리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에 대해 오온수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리스 10년물 국채 금리는 20%에 육박했고 CDS프리미엄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인데 2차 구제금융안이 담보 문제로 각국 의회의 비준에 난항을 겪으면서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이 재차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당장 1차 지원금의 6차분 80억 유로를 놓고 실사단은 14일부터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라며 “그리스는 구제금융을 받는 대가로 연도별 재정적자 감축을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당신에게 추천하는 유용한 전략은(?)

 

이와 같이 글로벌 변동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증권 전문가들은 바벨전략을 추천한다. 낙폭과대 우량주와 내수주를 두 축으로 삼아 시장 수익률을 좇으면서 투자 위험을 줄이는 전략이 유용하다는 의미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변동성에 대비하는 전략은 당분간 유지할 필요가 있는데 지난 8월18일~9월1일 급등락과정에서 기관의 매매패턴을 보면, 반등장세 출현 시마다 낙폭과다 대형주의 매수세를 강화하면서도 중형주와 내수주의 매수 흐름은 추세적으로 유지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낙폭과다 대형주의 대응에 있어서는 상대적으로 안정된 이익모멘텀이 예상되는 자동차업종과 최악의 업황 통과 가능성이 커진 IT업종이 단기적으로 유망해 보인다”며 “최근 이익모멘텀 개선세가 이어지는 음식료와 기계 업종 등과 중국 소비관련주 중심의 매매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박재위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데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필수소비재와 금융 섹터는 3, 4분기 이익전망 모멘텀이 꾸준히 상향 추세로 조정됐다”면서 “은행, 식료품, 종이 및 목재, 금속 및 광물 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 가능성을 열두는 게 긍정적 방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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