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국감때 해외출장 또…'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국감때 해외출장 또…'
  • 조경희
  • 승인 2011.09.1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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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미 UNGC 포럼 참석…국감 또 '증인거부'


[이지경제=조경희 기자]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의 국감 불출석이 다시 한번 도마위에 올랐다.

이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기업형 슈퍼마켓(SSM) 관련 국정감사의 증인출석 요구를 받았지만, 해외 출장에 다시 나서는 것.

올해에는 미국에서 열리는 유엔글로벌컴팩트(UNGC) 비즈니스 리더스 포럼에 참석하기 위한 해외출장길이다.지난해에도 해외 출장길에 올라 거센 비난을 받은 바 있다.

SSM 논란, 대형 마트사의 중소기업 판매수수료 인하 등 중소기업의 동반상생이 키워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 회장의 증인출석 거부에 따른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이 회장은 오는 20일 열리는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 참석해야 한다. 이 자리에는 최병렬 이마트 대표,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 등이 모두 증인 출석 요구를 받은 상태다. 하지만 이 회장의 해외 출장에 따라 홈플러스테스코 왕효석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기업형 슈퍼마켓 관련10월 6일 열리는 지식경제부 국정감사에도  왕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홈플러스 측은 이 회장이 국정감사 기간 동안 해외에 출장을 떠난 것에 대해 국감을 피하려는 의도는 전혀 아니라고 답변했다.

홈플러스는 "그간 국정감사에 참석해왔으며 지난해와 올해에는 부득이하게 해외 출장을 떠나게 된 것뿐, 국감을 피하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지난해와 올해 기업형 슈퍼마켓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 출장길에 나선 것은 국감을 피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해 이 회장은 지경부 국감에 참석하지 않기 위해 예정에도 없던 출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에는 유엔글로벌컴팩트(UNGC) 비즈니스 리더스 포럼에 참석, SSM 논란에 대해 끝내 답변을 하지 않겠다는 의도를 내비쳤다.



조경희 khch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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