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중심 신규 주택 사업 증가 원인
[이지경제=이석민 기자] 올 상반기 건축허가면적이 주택과 비주택 모두 호조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10.8%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 이후 7년 만에 최대치다.
1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건축허가면적은 2003년 상반기 7907만㎡ 이후 7년만에 최대치인 6252만㎡를 기록했다.
올 1~6월 주거용 건축허가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 2006년 상반기의 2426만㎡이후 5년 내 최대치인 2264만㎡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경기도의 주택인허가 실적이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서울시를 비롯한 부산, 인천 등 광역시도의 인허가 실적은 전년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신규 주택 사업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비주거용 건축허가면적도 1~6월 기간 동안 전년 동기 대비 5.0%증가해 최근 3년간 상반기 실적으로는 가장 양호한 3987만㎡를 기록했다.
세부 공종별로는 교육·사회용이 전년 동기 대비 15.5% 감소한 반면, 상업용이 18.2%, 공업용이 5.5% 증가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이에 대해 "올 1~6월 비주거용 실적이 양호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 추이가 점차 낮아지고 있어 하반기에 증가세가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석민 grams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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