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여보, 고마워' 오정해, 명품 눈물연기 압권
연극 '여보, 고마워' 오정해, 명품 눈물연기 압권
  • 유병철
  • 승인 2010.07.2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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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부터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중인 연극 '여보, 고마워'가 꾸준한 관객몰이로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오정해의 눈물연기가 대한민국 모든 아내들의 마음을 대변하며 주부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어 화제다.

 

영화배우로 데뷔한 그녀는 최근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도 대중들과 만난 후 연기자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와, 연극무대에서만큼은 그 누구보다도 열정적이고 애끓는 감정연기로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는 것.

 

연극 '여보, 고마워'는 고시장수생이자 6년차 전업주부인 철부지 남편과 그로 인해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하며 슈퍼맘이 된 아내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여기서 배우 오정해는 아내 미영 역을 맡아 초반에는 코믹하고 애교스러운 연기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극 후반부터는 진솔한 내면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극중 미영은 인기 많은 대학강사로 똑부러지고 당차게 집안의 가장으로써의 역할을 해내는, 그야말로 이 시대의 슈퍼맘이다. 남편의 고시생활에 든든한 버팀목으로, 때론 원더걸스의 'Nobody'를 부르며 애교를 부리는 사랑스런 아내로 지내다가, 어느 날 닥친 남편의 병마에 그녀는 남편에 대한 애절한 심정을 고스란히 눈물 속에 담아낸다.

 

"당신없으면 나는…"하며 쏟아내는 넋두리는 공연장을 찾은 모든 중년 여성관객들을 눈물샘을 자극하여, 관객들의 훌쩍이는 소리까지 작품과 하나되는, 그야말로 관객 모두가 아내 미영이 되어 있었다.

 

작년 공연에 이어 올해 연극 '여보, 고마워'에 다시 한번 오른 배우 오정해는 작년보다 더 풍부해진 감성연기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오정해씨의 눈물 연기, 실감나는 연기로 아픔이 전해왔어요", "실감나는 감정표현과 사람들의 가슴 깊은 곳 감쳐줘 있는 사연을 자극하는 오정해만의 감성연기", "오정해 배우의 역시 대단한 감동 연기" 등 호평으로 인터넷 게시판을 달구고 있다.

 

오정해는 "객석에 앉아 계신 관객분들처럼 무대 위에서 연기하는 우리 배우들도 같이 웃고 울며, 관객의 입장에서 이야기에 공감하며 연기한다"라고 밝힌 바 있어 그녀 또한 단순한 연기가 아닌,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으로 미영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오정해의 감동어린 감성연기로 관객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연극 '여보, 고마워'는 올 여름, 늘 곁에 있어 몰랐던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의 의미를 새롭게 재조명하며 오는 8월 21일까지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유병철 yb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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