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4단체, ‘김우중·이학수 등’ 사면건의
경제4단체, ‘김우중·이학수 등’ 사면건의
  • 김영덕
  • 승인 2010.07.2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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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 78명 특별사면 청와대에 건의‥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밝혀

경제 4단체장이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이학수 삼성전자 고문 등 경제인들에 대한 특별사면을 건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 4단체가 주요 경제인들에 대한 8·15 특별사면을 청와대에 제출 했다는 것.

 

이와 관련,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22일 저녁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제인 78명의 사면에 대한 건의서를 지난주 청와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경제단체들의 의견을 취합해서 대한상의가 대표로 건의서를 제출했다"면서 "정부 요청에 의해서가 아니라 경제단체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건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건의서 명단에는 김우중 전 회장과 이학수 고문 등을 비롯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인사들이 망라돼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과 유상부 전 포스코 회장 등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20조원대 분식회계와 재산 국외도피 혐의 등으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 8년6월과 벌금 1000만원, 추징금 17조9253억원을 선고받은 뒤 상고를 포기해 지난 2006년 11월 형이 확정됐다.

 

또 이 고문은 지난 2008년 삼성 비자금 사태로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지난해 말 전경련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 고문의 사면을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당시 전경련 등은 이 고문을 비롯한 경제인 78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건의했으나, 이건희 삼성 회장만 단독 사면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이와 관련, 정부는 다음달 15일 광복절 65돌을 맞아 김 전 회장을 비롯,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인 노건평씨, 서청원 전 친박연대 대표, 박정규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의 특별사면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덕 rokmc3151@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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