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수렁에 빠진 '노키아'
'스마트폰' 수렁에 빠진 '노키아'
  • 김봄내
  • 승인 2010.07.2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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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삼성 등 경쟁사에 밀려 2분기 실적 하락

세계 1위 휴대폰 업체 노키아의 2분기 실적이 곤두박질쳤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스마트폰에서 경쟁사에 밀린 비애가 노키아의 2분기 실적에 커다란 상처를 안겨주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키아는 이날 2분기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3억8000만 유로에서 40% 가량 떨어진 2억2700만 유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99억1000만 유로에서 100억 유로로 소폭 상승했다. 이처럼 순이익이 급감한 것은 마진이 높은 고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전자, HTC 등 구글의 운용체계(OS)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에게 밀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 회사 발표에 따르면 2분기 휴대폰 평균 판매단가는 61유로로 지난 1분기 62유로 보다 오히려 소폭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 등 경쟁사들의 순익이 급증한 것과 대비되는 상황인 것이다. 문제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이를 타개하기 쉽잖아 보인다는 점이다.

 

시장조사기관 가드너의 모바일 분야 애널리스트인 카롤리나 밀라네시는 “노키아의 신병기 ‘N8’은 이전 제품에 비해 나을 지도 모른다”며 “하지만 유저 인터페이스는 이미 아이폰이나 여타 안드로이드폰에 비해 뒤진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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