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EBE사로부터 수주‥4만 가구 사용 전력 생산
STX중공업은 25일 말레이시아 EBE사로부터 600억원 규모의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는 석탄, 석유 등 화석연료를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존 발전소와 달리 식물이나 미생물 등의 바이오 에너지로 전기와 열을 생산한다.
이 발전소는 야자수 껍질 등을 주연료로 사용해 연간 최대 20만MWh의 전력과 37만Gcal(1Gcal=10억cal)의 열을 산업단지 입주업체에 공급하게 된다.
20만MWh는 4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STX중공업은 2012년 8월까지 말레이시아 사바주(州) 팜오일 산업단지에 발전소를 준공할 예정이며, 설계부터 시공까지 일괄 도급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이에 여혁종 사장은 "이번 수주로 해외 발전소 건설공사 기반을 확고히 구축했다"며 "동남아 지역에서 바이오매스 발전소 수주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신건용 sg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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