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C사 성장배경 ‘이해 안되네’
프랜차이즈 C사 성장배경 ‘이해 안되네’
  • 신건용
  • 승인 2010.07.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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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프랜차이즈업체 C사가 재계 호사가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C사가 프랜차이즈업계에서 소위 잘나가는 회사로 급부상하면서부터다.

 

문제는 C사의 성장배경이 석연치 않다는 것. 재계 호사가들은 우선 CEO가 실질적 자금력이 없다는 점을 꼽고 있다.

 

사실 C사 K사장은 H란 음식점을 프랜차이즈화해서 조금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H사를 체인화시켰지만 몇 개에 그쳤고 이를 통해 얻은 수익금도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게다가 또 다른 프랜차이즈인 B사를 체인화시키는 과정에서 실패를 보면서 적자의 늪에 빠졌다고 한다. 결국 자금력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것이다.

 

반면 C사는 전국 매장이 200개를 웃돈다. 2008말 설립한 C사의 지난해 신고된 매출규모만도 223억원이 넘는다. 놀랄만한 신장을 한 것이다.

 

또 다른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실질적인 주인이 누구냐는 것이다. C사에 대해 업계에선 엔터테이먼트사인 A사로 알려져 있다.

 

C사 역시 A사의 것이라고 홍보를 하면서 체인점을 모집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K사 사장이 ‘바지’란 얘기도 회자되고 있다.

 

하지만 지분구조를 보면 A사의 흔적이 없다. K사장이 60%를 가지고 있고 40%는 개인투자자들이 쪼개서 가지고 있다.

 

때문에 재계 호사가들 사이에선 C사와 A사 간 관계에 대해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형국이다. A사의 입장에서 C사가 이용하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묵인해 주고 있다는 점이 이해가 안된다는 것.

 

현재 재계 호사가들의 관심은 이해가 안되는 급성장 배경이다. 또한 그 배경 이면에는 A사가 C사를 조정하면서 수익금을 챙기고 있다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어쨌든 동종업계인 D사가 무리한 투자와 석연찮은 지분구조로 몰락을 맞이한 점을 두고 C사도 비슷한 행보를 보이지 않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건용 sg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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