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PF대출금 ‘0’로 줄였다
삼성화재, PF대출금 ‘0’로 줄였다
  • 심상목
  • 승인 2010.07.2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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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금융계열사들, 대대적으로 PF 줄이기에 나서

국내 금융권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라는 골칫덩어리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삼성그룹 금융계열사들이 대대적으로 줄여나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2009년 5월 말 1조7000억원대까지 육박했던 부동산 PF 대출 규모를 1년 새 1조원 가까이 축소시켜 현재 잔액이 8000여억원으로 줄어들었다.

 

현재 삼성생명을 제외한 기타 생보사들의 PF대출 잔액은 2조8000억원에서 3조6000억원으로 30%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5월 말 770억원에 달했던 삼성화재의 부동산 PF대출금은 현재 전무한 상태. 2008년 말 금융위기가 오기 직전 고위험 채권 등을 일찌감치 정리해 같은 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던 삼성화재는 이번에도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화재는 다른 손해보험사들의 PF 대출 잔액이 1년 사이에 7200억원에서 1조원으로 40% 가까이 늘어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삼성증권도 지난해 5월 말 170억원이었던 부동산 PF 대출을 대부분 정리해 올해 5월 말 잔액은 20억원에 지나지 않는다.

 

삼성 관계자는 "부동산시장이 장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안정적인 자산 운용이 제1원칙인 만큼 투자 위험을 최대한 줄이는 차원에서 부동산 PF를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상목 sim2240@ezyeconomc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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