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매직, 새 복지프로그램으로 기업문화 탈바꿈
염용운 동양매직 사장의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존 다소 딱딱했던 기업문화가 바뀌어 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동양매직의 전신은 동양시멘트 가전사업부. 이 같은 이유로 기업문화가 시멘트 업계 특유의 딱딱하고 상명하복식으로 자리를 잡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염 사장은 그런 동양매직을 변화시키고 있다. 바로 다양한 직원 복지제도를 통해서다.
실제 염 사장은 새로운 복지제도 도입을 통해 직원들의 사기도 진작하고 기업문화도 새 시대에 맞게 바꿔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했는데 '해피 바이러스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리프레시 휴가제 외에도 매주 수요일을 사내 직원간 회의와 미팅이 없는 날로 지정한 '노 미팅 데이(No meeting day)', 매주 금요일에는 점심시간을 30분 늘린 1시30분까지 가질 수 있도록 한 '티 런치 타임(T lunch time)'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다. 올해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정기휴가 외에 팀장은 10일, 팀원은 5일간의 리프레시(refresh) 휴가를 갖도록 했다.
운동과 취미 등 사내 동호회 활동에 대한 비용 지원을 확대하고 선후배간 사외 커뮤니케이션 증진을 위한 모임 비용을 지원하는 등 기존에 있던 복지 프로그램도 확대 강화한 염 사장. 그의 행보가 동양매직의 기업문화를 얼마만큼 변화시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민규 sg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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