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개업한 성형외과,치과의사 등 인기 높아
의사나 교사, 아나운서 등 전문직 여성들이 선호하는 배우자 직업으로는 의사나 한의사가 1순위에 꼽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전문직 여성 335명을 상대로 선호하는 배우자의 직업을 조사한 결과 302명의 회원이 의사나 한의사를 꼽았다.
의사나 한의사는 수입이 높고 가정 환경도 안정돼 있다는 인식이 높아 여전한 인기를 누렸으며 특히 대도시에 개업한 성형외과나 안과, 치과 의사들을 선호하는 전문직 여성이 많았다.
변호사를 원하는 배우자의 직업으로 꼽는 여성도 298명이나 됐다. 변호사는 의사와 함께 여전한 고수입군으로 꼽혀 인기를 누린 것으로 분석됐다.
판사나 검사를 지지하는 여성은 272명이었다. 판사나 검사는 변호사와 함께 법조 3륜을 이루는 명예직이지만 경제적 뒷받침이 여성의 몫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다소 부담스러워 하는 경우도 있다는 설명이다.
결혼 후 경제적 안정과 자신의 사회 활동에 대한 지원을 기대하는 이유에서 사업가를 이상적인 배우자로 꼽는 여성도 271명이나 됐다. 그 외에도 235명은 안정적이라는 이유에서 고급 공무원을, 231명은 안정성과 명예 등의 측면에서 대학 교수를 원하는 신랑감으로 지목했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전문직 여성들은 연봉이나 직업 안정성, 지적 수준을 배우자의 조건으로 고려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 외에도 성격이나 가치관, 외모, 종교 등이 전문직 여성들이 고려하는 기준이 된다”고 설명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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