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임준혁 기자]선박의 안전운항을 책임지는 국내 해상교통관제사 마이스터 제1호로 포항해상교통관제센터 박인성 씨가 선정됐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최근 정부과천청사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해상교통관제사 경진대회에서 박인성 관제사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울산해상교통관제센터 박준우 관제사, 장려상에 인천해상교통관제센터 박성우 관제사가 뽑혔다. 수상자에겐 국토부장관 상장과 상금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4개 해상교통관제센터에서 근무하는 관제사 230명이 예선대회에 참가해 14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관제운영과 영어필기, 관제사례 발표 등의 시험으로 옥석을 가려냈다.
사례 발표는 관제사가 현장에서 실제 체험한 상황을 분석해 발표한 뒤 심사위원과 참석자의 질의응답을 통해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우수상 수상자인 박 관제사는 "처음으로 전국의 우수 관제사들이 모여 능력을 겨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바닷길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준혁 kduell@naver.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