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대, 카드분사로 공약실천 ‘스타트’
어윤대, 카드분사로 공약실천 ‘스타트’
  • 심상목
  • 승인 2010.07.3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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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초 분사추진단 발족 예정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이 급여 자진삭감에 이어 카드 부문 분사 추진을 결정하면서 본격적으로 공약 실천에 들어갔다.

 

KB금융지주는 20일 오전 명동 본점에서 이사회를 열고 국민은행에서 신용카드부분을 떼어내는 카드사업 분사 추진의 건을 공식결의 했다.

 

박동창 KB금융 그룹 변화혁신테스크포스(TF)팀 부사장은 “다음 주 초 분사 추진단을 만들 것”이라며 “그러나 추진단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회계법인과 법무법인 등과 함께 실사를 통해 어떤 방식으로 분사계획을 세울지에 대해 논의해 나가는 절차 등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KB금융의 카드 분사는 과거 몇차례 추진되기도 했으나 실행에 옮겨지지는 못했다. 그러나 어윤대 회장이 취임사에서 카드 분사를 언급하면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어 회장은 취임사에서 “수익 창출력이 높은 신용카드 부문은 조만간 은행으로부터 분사시켜 그룹 사업구조 다각화의 전환점으로 활용하겠다”며 “신용카드 업계를 이끄는 선두 업체의 하나로 육성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드사 분사는 금감원 등의 승인과 내부인력 채용 등의 절차를 거쳐 추진되기 때문에 약 8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심상목 sim2240@ezyeconomc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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