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급수수료도 함께 폐지…타 업체에 영향여부에 '주목'
정부가 캐피탈사의 금리인하 유도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캐피탈이 개인 신용대출의 금리를 내릴 것으로 결정해 업계 눈길을 끌고 있다.
업계와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오는 8월1일부터 개인 신용대출 상품인 프라임론의 최고 금리를 내달 1일부터 5%를 인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프라임론 이용자들 역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기존 39.99%였던 프라임론의 실질 최고 금리를 34.99%로 낮췄다. 여기에 취급수수료 금리 2.5%로 함께 폐지키로 해 총 7.5%의 금리가 하락하는 셈이다.
프라임론은 업계 1위인 현대캐피탈의 개인 신용대출 상품 중 고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상품이다.
이번 금리인하 결정은 정부의 압박과도 연관이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이지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캐피탈사 금리인하 유도와 관련이 있다”며 “정부 의도를 반영하고 고객에게 더 큰 만족을 주기 위해 결정됐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 리딩기업인 현대캐피탈의 금리인하를 단행함에 따라 여타 다른 캐피탈사도 금리를 낮출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심상목 sim2240@ezyeconomc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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