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간다' 대우조선, 해양설비 대거 수주
'잘나간다' 대우조선, 해양설비 대거 수주
  • 김영덕
  • 승인 2010.08.0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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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대우조선해양이 대형 해양설비를 대거 수주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서아프리카에서 유전을 운영하는 오일메이저그룹으로부터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1기를, 미국의 석유회사로부터 해양플랜트설비 1기와 육상플랜트 모듈을 각각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 설비의 총 계약 가격은 약 21억5천만달러로, 오는 2013년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특히 FPSO는 길이 305m, 폭 61m에 자체 무게만 11만t의 초대형으로 가격은 약 2조1천억원에 달한다. 하루 16만 배럴의 원유와 650만㎥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고, 최대 180만 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다는 것.

 

대우조선은 이 설비의 선체 부분과 상부 구조물을 기본 설계부터 구매, 생산, 설치, 시운전까지 모든 공정을 자체 기술로 수행하는 턴키(Turn-key) 방식으로 수주했다.

 

이 FPSO는 향후 앙골라 서쪽 해상 140㎞ 지역에 있는 수심 1천200m의 유전 지역에서 운영된다. 이번 잇단 해양 제품 수주는 남상태 사장이 지난달 휴가를 반납하고 18일간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를 돌며 현장 경영을 벌인 결과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에 남상태 사장은 "앞으로 FPSO, 반잠수식 시추선과 같은 고부가가치 설비를 중심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이를 통해 올해 수주 목표인 100억달러를 초과 달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지금까지 총 51척, 73억달러 상당의 선박 및 해양 설비를 수주, 올해 목표의 73%를 달성했다.


김영덕 rokmc3151@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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