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항공-해운-육상까지 물류체계 표준화 필요"
조양호 회장 "항공-해운-육상까지 물류체계 표준화 필요"
  • 임준혁
  • 승인 2011.11.0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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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프레이트(Freight)' 추진 사례 소개…해운, 육운에도 표준화 시스템 당위성 역설

[이지경제=임준혁 기자]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세계 경제 성장과 무역 활성화를 위해서는 항공?해운?육상운송 관련 국제 물류체계가 표준화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양호 회장은 지난 11월 3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비즈니스 서밋(B20)의 무역 및 투자 워킹 그룹에 참석해 전 세계 항공화물 혁신 프로젝트인 'e-프레이트(Freight)' 추진 사례를 소개하며 이 같이 말했다.

 

조 회장이 집행위원으로 있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지난 2004년 항공운송과 통관절차 간소화 및 표준화 프로젝트로 e-프레이트 프로젝트를 도입했다. 항공운송 업체에 성공적으로 적용될 경우 연간 31억~49억달러의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도 지난 2008년 e-프레이트를 도입했다.

 

조 회장은 "e-프레이트 프로젝트로 항공 화물 운송 절차에 있어 각 분야별로 필요한 20여 종의 서류를 전자 문서화했다"며 "표준화 시스템이 해운, 육운 분야로 확대돼 더욱 원활한 복합 물류 운송이 이뤄져야 한다"며 "물류 체계 표준화를 통해 국제 무역에서 물류비용을 낮춰 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 세계 무역 증진, 세계 경제 발전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물류 비용은 국제 무역에 있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국가마다 서로 다른 무역 절차와 서류는 불필요한 물류비를 발생시켜 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G20 국가들이 세계 무역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항공부문에서 추진되고 있는 e-프레이트 프로젝트와 같은 물류 체계 표준화 IT시스템을 해운, 육운에서도 도입하고 이를 서로 연계해 복합물류 수송이 가능하도록 국제적으로 협력해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20은 이날 개최된 G20 정상회의에 맞춰 전날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행사로 기업인들이 세계 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그 결과를 G20 정상들에게 제안하는 자리다.

 

전 세계 107개 기업과 23개 해외 경제 단체 대표가 참석해 '무역 및 투자'를 비롯해 경제정책, 금융규제, 국제통화제도 등 12개 분야의 워킹그룹에서 주제별 토론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이 참석한 '무역 및 투자' 워킹그룹에는 안드레아스 쿱만 네슬레 회장(스웨덴), 앤드류 리버리스 다우 케미컬 사장(미국), 루이즈 푸크스 엠브레어 사장(브라질) 등 기업인 12명과 페린 비어티 캐나다 상공회의소 회장 등 해외 경제단체장 5명 등 17명이 참석했다.


임준혁 kduel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