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중공업이 공격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엔 이라크 석유부 산하 최대 국영 정유회사인 NRC사와 1500억원 규모의 디젤 발전플랜트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STX중공업은 NRC가 운영하고 있는 이라크 최대 규모의 정유플랜트에 총 85MW 규모의 디젤발전설비를 공급하게 된다. 또 7.5MW급 발전설비 12기를 이라크 바이지 지역의 정유플랜트에 설치하며 디젤엔진은 STX엔진이 생산해 납품한다.

 

프로젝트는 설계부터 기자재 구매, 시공, 발전시설 준공과 전력 공급을 위한 제반공사 등을 모두 포함한 일괄도급방식(EPC)으로 진행된다.

 

여혁종 STX중공업 사장은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를 수주한 데 이어 플랜트 분야에서 잇단 실적을 올리고 있다”면서 “30년간 쌓아 온 디젤 발전플랜트 분야의 노하우를 토대로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영업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NRC사는 이라크 내 12개의 정유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발전플랜트가 건설되는 정유공장은 이라크 최대 규모다.

서민규 sgy@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