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학력 논란' 결국 법적 대응
타블로, '학력 논란' 결국 법적 대응
  • 유병철
  • 승인 2010.08.03 10:3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력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에픽하이 타블로가 논란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타블로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강호 측은 2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타블로가 스탠퍼드대학교 석사학위 학력에 위조설을 제기한 일부 네티즌들에게 1주일 내에 명예훼손적인 글, 댓글 및 기사를 모두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며 "처음 일부 악플러를 상대로 고소장이 제출됐을 당시에는 이들의 아이피(IP) 주소가 국내가 아닌 것으로 확인돼 수사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에는 해외에 거주하는 네티즌일 지라도 현지에서 고소할 것이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타블로의 학력 논란은 한 누리꾼이 미국 스탠퍼드대 졸업자 명단에 타블로의 영문 이름인 'Daniel Armand Lee'가 없다는 글을 올리며 시작됐다. 이후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커지면서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카페가 생겼다.

 

문제는 이들 중 일부는 단순히 의문을 제기하는 수준을 넘어 타블로와 그의 가족들에 대한 인격모독성 인신공격과 물리적 위협까지 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그동안 온라인에서 제기된 잇따른 학력 논란과 일부 누리꾼의 악성 댓글에 대해 의혹 해명 등의 소극적인 대처만 하던 타블로의 행보가 크게 달라진 것이다.

 

법무법인 강호 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언론과의 접촉을 제한하고 다소 소극적인 입장을 보여왔던 타블로가 변호사까지 선임해 법적대응 입장을 밝힌 것은 "타블로 가족들의 인적사항 및 주소를 공개하기도 하고, 이들의 집과 직장을 찾아오거나 협박전화를 하는 등의 도무지 상상할 수 없는 인권유린의 행위까지 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유병철 ybc@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