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2012년형 신차급 중고차
쏟아지는 2012년형 신차급 중고차
  • 견재수
  • 승인 2011.11.2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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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거리 1만km이내, 비닐 뜯지도 않은 차도 있어

[이지경제=견재수 기자] 유난히 신차 및 풀체인지 신형 모델 출시가 많았던 올해는 연말임에도 불구하고 2012년형 신차급 중고차가 빠르게 시장에 매물로 나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중고차 전문사이트 카피알마케팅 담당자는 “올해는 각 자동차 브랜드마다 후속모델과 신규 브랜드를 많이 출시하면서 그 어떤해보다 중고차 시장에 다양한 차종이 많이 나온 한 해였다”며 “전통적으로 연말이 중고차 시장 비수기에 속하지만, 다양한 신차들이 빠르게 나오면서 신차 구입을 염두에 둔 소비자까지 중고차를 알아보는 경우가 많아져 조회량이나 거래량이 활발한 편이다”고 말했다.


올해 전국 평균 기름값이 1980원대까지 치솟으면서 고유가 부담이 크자 소비자들의 경소형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올해 새로운 모델을 선보인 기아의 올 뉴 모닝과 프라이드, 쉐보레의 아베오는 신차가 출고되기 전부터 중고차 시장에 매물 문의가 많이 있었다.


현재, 기아의 올 뉴 모닝은 1000~12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전 모닝에서부터 이어진 브랜드 가치로 감가폭이 높진 않지만 찾는 소비자들은 많은 편이다.

 

6년만에 새롭게 출시된 신형 프라이드 역시 출고 2개월만에 세단과 해치백 스타일 모두 중고차 시장에 빠르게 등장, 신차가 보다 약 100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쉐보레 아베오는 출고 1년도 안된 중고차가 신차가 대비 약 200~300만원상당 감가되어1200~135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신차의 인기가 많지 않아, 중고차 시장에서도 동종 대비 감가폭이 큰 편이라는 평가다.



신형 모델 중 가장 많은 매물과 활발한 거래량을 보이고 있는 현대의 아반떼MD GDi는 1400~1900만원선에 판매되며 기존 신차가와 별반 차이가 없는 높은 잔존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SM3, 크루즈, 포르테 등 동종 대비 우수한 연비와 경쟁력있는 가격대로 아반떼HD에 이어 빠르게 매물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는 모델이다.


외제차 같은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올해 초 출시된 현대 벨로스터의 경우, 특이한 디자인에 대한 선호도가 분명해 연말로 갈수록 중고차 매물도 많이 나오고 있으며 신차가 대비 300만원 이상 저렴한 1550~1900만원까지 중고차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레조의 후속모델로 알려진 쉐보레의 올란도의 신차급 중고차의 가격은 2100~2350만원선. 신차 가격 2400만원대 보다 200~300만원 상당 저렴한 시세다.


그랜저TG와 K7의 중고차 시세에 큰 타격을 준 신형 그랜저HG의 중고차 시세는 등급별로 2900~3800만원선. 신차 출고 대기기간 때문에 신차값보다 더 비싼 중고차 가격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신차에 버금가는 잔존가치를 보였다.

 

9월에 출시된 르노삼성의 올 뉴 SM7 역시 출고 2개월만에 신차가 대비 200~300만원 저렴한 3000~3400만원선으로 거래되고 있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자동차 제조사들의 트렌드 변화가 다양해지고, 신차 출시가 활발하면서 소비자들의 자동차 교체주기도 빨라지는 추세”라며 “연식변경을 앞두고 신차급 중고차들이 빠르게 매물로 나오고 있는데, 대부분 주행거리가 1만km 내외에 비닐도 뜯지 않은 경우도 있으며, 고급 옵션까지 포함된 가격임에도 신차보다 부담이 덜해 중고차 역시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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