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기업경기전망, 2년8개월만에 최저"
전경련 "기업경기전망, 2년8개월만에 최저"
  • 김봄내
  • 승인 2011.11.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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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위협요인으로 기업경기 악화

[이지경제=김봄내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12월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지난 11월 대비 1.6포인트 하락한 94.8을 기록해, 기준치 100을 2개월 연속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4월 BSI 전망지수가 86.7을 기록한 이래 2년 8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반기 들어 지난 10월을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지수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요 원인으로는 유럽 및 미국의 재정위기 확산 가능성과 함께 중국 경제의 위협요인도 지속적으로 제기돼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대내적으로도 가계부채 문제 지속 등 위협요인과 함께 내년도 성장동력의 추가적 약화가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내적으로는 3분기 가계부채 규모가 2분기 대비 약 16조2000억원이 증가한 892조5000억원을 기록해 사상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잠재적 위협요인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국내외 19개 경제기관이 제시한 내년도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 평균치는 IMF가 전망한 내년도 세계경제성장률 4.0%에 미치지 못하는 3.7% 수준으로 예상되는 등 향후 경기전망이 밝지만은 않은 것으로 전망됐다.

 

전망치를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90.0)은 부정적으로 전망된 반면, 서비스업(101.2)은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세부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42.9), 펄프·종이·가구(118.8), 의료·정밀·전기·기타기계(109.1), 자동차·트레일러·기타운송장비(108.8), 고무·플라스틱·비금속광물(63.0), 석유정제·화학제품(63.3), 1차금속·금속가공(77.8), 건설업(86.0), 의약품제조업(88.9)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기업경기실사지수 11월 실적치는 93.0을 기록해 10월 대비 2포인트 하락해 기준치 100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내수(105.2), 고용(103.1), 투자(100.5)는 좋았던 반면, 수출(95.3), 채산성(96.7), 자금사정(98.1)은 부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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