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임직원과 함께 20Km ‘사랑의 행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사랑실천에 적극 나섰다.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20Km를 걷는 ‘사랑의 행진’을 했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5일, 문경새재 도립공원에서 수안보 리조트까지 걸었다. 거리만 약 20Km. 인턴사원, 임직원 등 약 300명과 함께 행진한 그는 참가자 1명이 1km를 걸을 때마다 해당 소속사에서 일정금액의 후원금을 적립했다.
김 회장이 이 행사를 마련한 것은 지난 2005년이다. 올해로 3년 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를 통해 적립된 후원금은 건강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룹 임직원 및 가족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번 행진을 통해 적립된 금액은 약 1억여원 정도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이 후원금을 백혈병, 뇌경색 등 병마와 싸우고 있는 그룹 임직원 및 가족 9명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김승연 회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나이와 직급의 벽을 넘어 서로간의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진한 동료애를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면서 “힘들고 어려운 때 일수록 더욱 빛을 발휘해 온 한화의 신용과 의리의 전통을 소중히 간직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민규 sg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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