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타> 박상원-이지훈 "뮤지컬의 진맛을 느낄 수 있을 것"
<에비타> 박상원-이지훈 "뮤지컬의 진맛을 느낄 수 있을 것"
  • 유병철
  • 승인 2011.12.0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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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유병철 기자] 뮤지컬 <에비타>에 출연하는 배우 박상원과 이지훈이 오는 12월 9일 개막을 앞두고 연습실 현장을 공개하며 가진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한 애정과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TV브라운관과 뮤지컬 무대를 오가며 명품연기로 사랑 받고 있는 박상원은 “많은 뮤지컬들이 나오고 있지만 보고 나왔을 때 귓속에 남는 아리아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많이 없어 아쉽다”며 “<에비타> OST를 듣고, 그날 밤을 새며 전곡을 10번 이상 몇 번이고 들었을 정도로 앤드루 로이드 웨버 음악이 힘이 정말 대단하다”고 설명했다.
 
5년 만에 더욱 화려하게 돌아온 작품답게 새로워진 면모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박상원은 “2006년 초연 공연에는 없었던 경쾌한 락 사운드의 곡이 추가 되었으며 전체적으로 배우들의 연령대가 낮아져 젊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며 "초연에서는 페론 역에 춤이 없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에바와 함께 왈츠는 추는 장면 등 춤이 강화되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고 확신했다.

 

박상원이 맡은 후안 페론은 엘리트 대령으로 에바 페론을 만나 대통령에 오른다. 작품 속에서 강한 카리스마와 함께 에바와의 아름다운 멜로 신을 선보인다.
 
뮤지컬 배우로 차곡차곡 경력을 쌓아온 이지훈 역시 <에비타>를 통해 기대해도 좋을 변신을 예고했다. 이지훈이 맡은 체 게바라는 에바 페론과 팽팽히 대립하고, 때론 남성적인 카리스마로 극을 이끈다.

 

이지훈은 “뮤지컬을 계속하면서 감사한 것은 TV, 드라마, 영화는 배우에게 모험을 걸지 않는다. 뮤지컬에서는 밝은 캐릭터도 해보고, 거칠고 반항적인 캐릭터도 할 수 있어 내 안에서만 꿈틀대는 감춰져 있던 것들을 무대 위에 끄집어 낼 수 있는 것 같다”며 “체 게바라는 작품의 사회자로 등장해 흐름을 끌고 가는 동시에 중간중간 웨이터, 기자, 의사 등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해 에비타를 비판한다. 이번 캐릭터를 통해 배우로서 팔색조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있을 것이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지훈은 <에비타>에서 노래뿐 아니라 탱고와 왈츠 등 다양한 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드라마와 뮤지컬을 위해 사생활 없이 24시간 연기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이지훈은 "2달 전부터 탱고, 왈츠, 재즈 등을 익혔다. 체중도 3Kg이나 감량했다. 기존의 발라드 가수 이미지를 떠나 더 다양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많은 시간을 할애해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뮤지컬 <에비타>는 <캣츠>, <오페라의 유령>의 천재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세계 히트 명작이다. 사생아로 태어나 삼류배우를 거쳐 한 나라의 퍼스트레이디까지 오른 에바 페론의 파란만한장 삶과 사랑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광화문 연가>, <아가씨와 건달들>을 연출한 흥행연출가 이지나가 연출을 맡았으며 정선아, 리사, 박상원, 박상원, 이지훈, 임병근 등 실력파 배우들 캐스팅으로 기대감을 모은다. 2011년 연말 기대작 <에비타>는 오는 12월 9일 LG아트센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유병철 yb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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