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심상목 기자]KB국민카드가 선보인 KB국민 와이즈 계열카드가 회원 1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지난 3월 회사가 전문 카드사로 출범하면서 야심차게 선보인 ‘KB국민 와이즈 카드’와 ‘KB국민 와이즈홈 카드’의 발급 회원수는 출시 9개월만에 100만명을 돌파하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포인트 적립에 특화된 생활밀착형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업계 최초로 국민은행 자동화기기에서 현금으로 인출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편의성과 높은 혜택을 추구하는 고객에서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 카드가 고객이 편리하면서 현명한 소비생활에 도움이 되는 혜택이 많아 유용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여성들이 병원에서 가장 많이 사용
‘와이즈카드’의 경우, 7대 생활밀착 영역 중 고객이 가장 많아 사용한 3대 영역을 자동으로 찾아 기본 포인트리(0.5%) 대비 최대 10까지 포인트리를 적립해 편리성과 혜택을 크게 높였다.
‘와이즈홈 카드’는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할인금액을 높여 고객의 생활비 절약에 도움을 주어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이 두 카드를 통해 소비자들은 편리하면서도 혜택이 많은 카드, 일정 조건이 부여되더라도 상품의 특성 및 혜택에 대한 꼼꼼한 분석을 통해 실제 소비생활에 도움이 되는 카드를 선택하는 소비 패턴을 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11월 말 기준 ‘KB국민 와이즈 카드’ 고객 현황을 살펴보면, 여성(54.8%)이 남성(45.2%) 보다 다소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40대(28.2%), 50대(24.9%), 30대(22.2%), 60대 이상(13.6%), 20대(11.1%) 순으로 성별, 연령별로 고르게 발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과 연령별을 모두 고려할 경우 40대 여성(16%)이 가장 많이 발급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7대 생활밀착 영역 중에서의 이용비중은 병원/약국(34.7%)의 이용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이후 통신(20.4%), 주유/교통(17.1%), 교육(13.2%), 쇼핑(7.0%), 식음료(5.2%), 레져(2.4%)의 순으로 나타나 주로 의료비와 통신비 등에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적립된 포인트리를 KB국민은행 자동화기기를 통해 인출해간 고객은 11월말 기준 8,500 여명이고 인출해간 금액은 약 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와이즈 카드는 병원이나 통신 등 생활 밀착업종에서 여성이 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7억원의 아파트 관리비 혜택
‘KB국민 와이즈홈 카드’ 아파트관리비 할인 혜택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말 기준 ‘KB국민 와이즈홈 카드’ 고객 현황을 살펴보면, 여성(61.5%)이 남성(38.5%) 보다 월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40대(36.7%), 30대(34.6%), 50대(19.9%), 60대 이상(5.9%), 20대(2.9%) 순으로 발급되었다. 성별과 연령별을 모두 고려할 경우 40대 여성(22.8%), 30대 여성(21.1%)이 높게 나타나 생활비에 민감한 30~40대 여성 고객에게 큰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5대 업종에서의 이용분포는 아파트 관리비(59.8%), 대형할인점(19.9%), 학원(12.7%), 이동통신(4.9%), 교통(2.7%)의 순으로 나타나 아파트 관리비에 가장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 카드가 생활밀착업종 할인 중에서도 특히 아파트 관리비 할인에 특화된 상품임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난 11월말 기준으로 아파트 관리비를 할인 받은 고객은 21만5400여명이고 할인 받은 금액은 약 57억6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KB와이즈홈 카드 발급 고객 중 71.6%가 관리비 할인 혜택을 본 것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두 카드의 인기 비결은 고객의 니즈에 최적화된 상품 제공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한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목 sim2240@ezyeconom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