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머 위크앤티 2010, 성황리에 개최
써머 위크앤티 2010, 성황리에 개최
  • 유병철
  • 승인 2010.08.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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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주최로 열린 힙합·일렉트로닉 음악 페스티벌 '써머 위크앤티 2010'이 지난 8월 6일과 7일 양일간 양양 낙산 해수욕장에서 4만5000여명의 관객들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국내 최초로 한낮에서 새벽까지 이어지는 공연으로 낙산해수욕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여름문화를 제시, 음악팬들에게 여름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이색 페스티벌로 자리잡았다.

 

음악으로 가득 찬 해변에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여름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이국적인 축제로 기획된 '써머 위크앤티 2010' 현장에는 세계적인 힙합 일렉트로닉 아티스트 38팀의 환상적인 무대와 젊은이들의 음악을 향한 열정이 가득했다.

 

첫 째 날인 6일에는 영국의 슈퍼 루키 투 도어 시네마 클럽이 뜨거운 무대로 초반의 열기를 달궜다. 이어 차세대 힙합 듀오 슈프림팀과 여름 대표가수 DJ DOC가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슈퍼 매직', '땡땡땡' 등 히트곡을 열창한 슈프림팀은 최근 가장 핫한 힙합듀오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DJ DOC는 '나 이런 사람이야'를 비롯해 발표한 신곡에 이어 한여름 비치 파티에 어울리는 히트곡을 메들리로 엮은 퍼포먼스로 여름 밤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첫 번째 날 헤드라이너로 나선 카니예 웨스트는 특유의 폭발적인 라이브 실력으로 첫 날밤의 절정을 장식했다. 처음으로 방한한 카니예 웨스트는 휴대폰 광고에 삽입되어 국내에서 인기를 끈 '러브 락다운', '스트롱거' 등 명곡 퍼레이드로 이날 운집한 1만5000여명의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또한 깜짝 등장한 루페와 함께 '터치 더 스카이'를 불러 환상적인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둘 째 날에도 오후 2시부터 국내외 힙합계 간판 스타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재범은 예정되었던 첫 솔로앨범 '믿어줄래'에 이어 재범이 직접 작사한 신곡 '베스티'를 최초로 선보여 팬들을 감동시켰다. 또한 화려한 브레이크 댄스 실력으로 재범의 컴백을 고대한 많은 팬들을 사로잡았다. 재범 공연에는 많은 관객이 밀집해 '믿어줄래'를 따라 불러 재범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국 힙합의 선구자로 대중화를 이끌어온 타이거JK와 윤미래는 라스코 우말리, 비지와 함께 무대에 올라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4년 만의 컴백을 앞두고 있는 윤미래는 특유의 파워풀한 랩과 타이거 JK의 파워풀한 보이스로 국내 최고의 힙합 커플로서의 면모를 한껏 과시했다.

 

둘 째 날 헤드라이너로는 차세대 힙합주자 루페 피아스코가 무대에 올랐다. 루페 피아스코의 대표곡인 '수퍼스타', '데이드리밍' 등 한 곡 한 곡이 울려퍼질 때마다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내며 축제의 절정을 즐겼다. 마지막 날의 절정을 축하하듯 루페의 공연 중에 화려한 폭죽공연이 이어져 뜨거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이 외에도 이번 써머 위크앤티에는 캘빈 해리스, 하우스룰즈, 일렉트로닉 뮤즈 시언 등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을 지켜 본 한 관객은 "세계 최고의 힙합 스타를 이렇게 가까이서 직접 보고 라이브로 듣게 되다니 꿈만 같다"며 "기대하긴 했지만 기대 이상으로 정말 훌륭한 공연이었다. 특히 루페피아스코 공연 마지막 즈음 계속 하늘을 수놓았던 폭죽은 감동 그 자체였다"고 말했다.


 


유병철 yb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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